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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불황기 `급성 정신질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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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1-10-11 15:46 댓글 0건 조회 1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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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건강] 불황기 `급성 정신질환` 많다 [중앙일보]
취업 실패, 실직, 부도 좌절감이 분노로
쥐 구멍에도 볕 들듯, 내게도 일상생활을 근심 걱정하지 않고 지낼 수 있는 날이 찾아올까? 경기가 끝이 보이지 않는 장기 불황에 접어들면서 실직.부도.신용불량.빚 독촉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한번쯤 품어보는 희망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처한 현실은 헤어날 길이 없어 보인다. 이처럼 힘든 상황에 닥치다 보면 좌절감이 엄습하면서 주변 사람과 환경, 자신의 운명에 분노심이 솟구친다. 이때 분노심이 외부로 폭발되면 타인에 대한 공격.범죄 등으로, 화가 내부로 향할 땐 자기 비하.정신질환을 초래한다.

◆힘들어도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불황기엔 누구에게나 위기의 순간이 있다. 또 위기는 너나할것없이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 상황이다. 하지만 어려운 처지일수록 자신의 환경을 객관화해 바라보는 감정 통제가 필요하다.

연세대 의대 정신과 민성길 교수는 "힘든 상황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주변에 화풀이하는 행동은 문제 해결에서 멀어지는 길"임을 강조한다. 힘들더라도 자신의 문제를 차분히 분석해 인생의 위기를 성장기회로 역전시킨 사람도 많다는 점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주변에서 나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더 딱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 나와 비슷한 처지에 처한 이들을 찾아보는 것도 위안이 된다. 나만이 힘든 고비를 겪는 것이 아니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분노심을 삭히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실업률이 미미할 때는 자신이 실직자란 사실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사망률도 증가하지만 실업률이 높아져 여기저기 실직자가 많아지면 스트레스가 줄면서 사망률도 떨어진다.

◆이전과 다른 언행을 보일 땐 상담이 우선=위기의 순간, 스스로 마음을 추스르고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따라서 힘들 때일수록 가족.친지.전문가 등과 상담해 마음도 가라앉히고 해결책을 함께 찾는 게 좋다..

서울대병원 정신과 권준수 교수는 "타고난 성격이 유연성이 없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힘든 상황에 혼자 방치되면 적응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 신경증(노이로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들려준다.

우울증.정신분열증 등 정신병 소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힘든 상황이 발병을 앞당기는 촉발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 .

권 교수는 "가족.이웃.친지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서 이전과 다른 언행을 보일 땐<표 참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약물.면담치료 등을 통해 조속히 문제점을 해결하라"고 밝힌다. 정신적으로 위태로운 상황이 길어질수록 완치를 하거나 사회 복귀를 하는 길도 멀어지기 때문이다.

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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